[정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제대로 바람잡기 시작한 새누리당

이은 2015. 9. 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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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바람잡기에 나섰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김무성 대표가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 교과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후 계속 돼왔다. 22일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정 역사 교과서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집필진의 편향성, 오류 투성이, 전교조 논조와 거의 흡사한 역사관, 역사 왜곡이 만연해있는 국사교과서에 대해서 이제는 손을 댈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국사 교과서는) 사실에 근거하고 진실성에 그 방점을 두는 그런 교과서가 돼야한다”며 “국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집중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사 교과서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의 문제는 이제 국민들의 여론”이라며 “학부모는 물론이고 학생조차도 국사 교과서의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강은희 의원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현재 우리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7종, 8종의 교과서의 편향성이 심하고 역사적 사실 왜곡이 심한 사항을 수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정 교과서를 반대하는 야당과 일부 학계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도 않은 국정 교과서 자체를 획일화, 친일, 독재, 유신 시대로의 회기 등으로 미리 단정해놓고 그런 교과서가 나올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역사 교과서의 집필자들은 교육부의 수정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출판사에 의해서만 수정되고 있다”며 “집필 과정을 아무리 까다롭게 해도 서술의 편향성을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정화를 통해 중립적이며 역사 왜곡이 없고 사실에 입각한 균형적 시각의 교과서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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