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란 사망, 과거 귀농 이유 "날 모르는 곳에 가고 싶었다"

2015. 9.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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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은희 기자]김화란 사망

배우 김화란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생전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김화란 박상원 부부가 출연해 귀농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화란 사망.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은 "친구가 동생이랑 와서 사업제안을 해 같이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며 "내가 38억 대고 그렇게 해서 한 번 해보자 했는데 그 서류가 다 가짜였다"고 밝혔다.

김화란은 "우울증 걸릴 정도로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도 듣기 싫고,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게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나를 모르는 데 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행히 좋은 곳을 찾은 것 같다"고 귀농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화란은 지난 18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고인의 발인은 20일 엄수됐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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