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화란, 30년전 꽃보다 화사한 미모 "발랄하고 예쁜 배우였다"

여창용 2015. 9. 2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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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화란이 18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김화란은 지난 18일 오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남편 역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화란은 지난 1980년 MBC 공개 탤런트 12기로 데뷔한 배우로,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 여형사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김화란은 지난 5월 2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귀농을 하며 네 살 연하 남편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에서 섬마을 생활을 하며 깨소금이 쏟아지는 모습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화란은 “남편의 38억 사기에 우울증이 걸릴 정도였다”며 “남편 회사가 사기당했다는 등의 소리도 듣기 싫었다”고 귀농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정을 전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화란은 "프랑스보다 자은도 생활이 훨씬 행복하다"고 말해 부러움을 안겼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배우 신신애, 이숙 등은 김화란에 대해 “80년대에는 깜찍하고 예쁜 배우였다”며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안 보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광주 동구 중앙로에 위치한 광주 남도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11시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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