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결승 예고]김준호-한지원 결승, 관전 포인트 셋

2015. 9. 2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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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20일),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 우승자가 결정된다. 팀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김준호와 한지원(CJ)의 맞대결 승자가 스타리그 우승 반지를 차지한다.
 
이번 결승전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팀킬전’이다. 팀 동료로서 동고동락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 아는 것이 너무 많다. 초반 빌드부터 어떤 맵에서 어떤 빌드를 많이 쓰는지 알고 있으며, 특정 빌드를 썼을 때 어느 타이밍에 승부수를 띄우는지도 알 수밖에 없다.
 
여기에 상대의 취약점도 이미 알고 있다. 유닛 컨트롤, 생산, 견제 등 어떤 부분을 견제했을 때 상대가 치명상을 입는지 모두 꿰뚫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은 ‘변수’다. 자고로 결승전은 누가 더 짜임새 있는 깜짝 카드를 꺼내느냐, 아니 그보다 누가 더 상대의 깜짝 카드에 잘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때 단단한 방어보다는 카운터 편치가 더욱 효과적이다. 김준호와 한지원이 결승전 내내 두뇌 회전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멘탈’이다. 김준호와 한지원은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서로의 단점으로 약한 ‘멘탈’을 꼽았다. 실제로 두 선수는 다전제에서 ‘멘탈’ 수습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준호는 컨트롤 및 판단 실수로 승리를 놓쳤을 때, 한지원은 준비한 빌드를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완패를 당했을 때 크게 흔들렸다.
 
이번 결승전에서 ‘멘탈’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가 있다. 바로 ‘팀킬전’의 여파로 CJ 박용운 감독과 권수현 코치가 부스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결승전 스파링 파트너인 신희범과 변영봉-김정훈 등의 동료들만 부스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 ‘멘탈’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마지막 결승전 관전 포인트는 ‘1세트 승리’다. 2015시즌 국내외 프리미어 스타2 결승만 봐도 총 17경기에서 1세트에 승리한 승자가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내주고도 승리한 경우는 겨우 4번뿐이다.
 
이번 결승전 1세트 맵은 ‘테라폼’이다. 국내외 주요 대회를 집계한 팀리퀴드 자료에 따르면 저그가 43:39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김준호는 저그전 1승 3패, 한지원은 프로토스전 1패로 둘 다 기록이 나쁘다. 특히 김준호의 경우 미디어데이에서 풍부한 광물지대가 있어서 싫어한다며, 매를 먼저 맞는 기분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가 1세트부터 전략을 걸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 우승자에게는 상금 4천만 원과 WCS 포인트 2천 점이 주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한 최고의 스타2 선수라는 명예가 함께한다.
 
김성표 기자 jugi07@fomos.co.kr
 
▶ 2015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 결승
◆ 김준호(프) vs 한지원(저) - 9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
1세트 테라폼
2세트 에코
3세트 조난지
4세트 코다
5세트 바니 연구소
6세트 철옹성
7세트 캑터스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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