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업소 여성업주 살해용의자 "자고싶은데 나가라고해.."(종합2보)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서울 중랑구에서 숨진채 발견된 60대 마사지업소 여성업주의 살해 용의자가 17일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낮 12시25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살인 용의자 손모(44)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30분쯤 중랑구 망우동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업주 A씨(61·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직후 손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A씨와 성관계 뒤 자고 가려고 했는데 A씨가 나가라고 해 A씨와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A씨의 머리채를 잡고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한 뒤 다리를 걸어서 넘어뜨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가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손씨가 범행 뒤 1.5톤 탑차를 타고 달아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탑차운전자 탐문 등을 통해 손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손씨의 동선을 추적, 강력 3개팀을 투입해 손씨의 은신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일대 PC방과 찜질방 등을 탐문하던 중 이날 낮 식당에서 손씨를 마주쳐 검거했다.
사기·폭력 등 전과 19범인 손씨는 과거 택배 관련 업무를 하며 탑차운전자를 알게 됐으며 경찰은 탑차운전자가 손씨의 범행과 직접적 연관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A씨의 몸에서 발견된 타액과 손씨의 DNA 대조를 의뢰했다.
hwp@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죽지 마세요..적적하실 때 딸내미 돼 드릴게요"
-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 호주머니서 살생부 쪽지?
- '왕년의 대도(大盜)' 조세형의 추락 어디까지..
- '스킨십 방해한다고'..경비실에 담뱃불 던져 불
- 정신과 진료 42차례..미친 척하고 병역면제
- 이종훈, XX 왁싱 받다가 당황…여자 관리사, 민망 자세 때 "팬이다" 고백
- 제부에게 몹쓸짓 당한 선우은숙 언니…"부부끼리도 해서는 안될 정도"
- 바람피워 아내 숨지게 한 가수 사위, 장인 재산 노리고 재혼은 거부
- '졸혼' 백일섭 "아내 장례식? 안 갈 것…소식 듣기 싫고 정 뗐다" 단호
- 김제동 "이경규 '쟤 때문에 잘렸다' 말에 내 인생 몰락…10년간 모든 게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