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3세' 함연지 "아빠가 좋은 뮤지컬이라고 하셨어요"

2015. 9. 17. 16: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무한동력'에 '한수자'역으로 출연

뮤지컬 '무한동력'에 '한수자'역으로 출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아빠가 '참 좋은 뮤지컬이구나' 그러셨어요."

오뚜기 창업주의 손녀이자 현직 회장의 장녀인 뮤지컬배우 함연지(23)는 17일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무한동력' 프레스콜에서 가족들의 반응에 관한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4일 막을 올린 이 뮤지컬에서 함 씨는 무한동력 장치 발명에 매달리는 한원식의 딸로 하숙집 관리를 도맡는 의젓한 여고생 '한수자'역으로 출연 중이다.

함 씨는 최근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런 사실을 공개한 한 재벌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함 씨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용준 키이스트 최대주주에 이어 연예인 중에선 5번째로 많은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함 씨는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동력에 출연한 사실 자체가 굉장히 좋고 감사하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작품이 아닌 자신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자 다소 민망해하던 함 씨는 망설이던 끝에 "엄마, 아빠, 오빠 다 공연에 왔는데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며 "아빠와 처음에 대본 리딩을 같이 했는데 당시 대본에는 '아빠 사랑해요'라는 대사가 있었다. 아빠가 그걸 보고 '참 좋은 뮤지컬이구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함 씨는 아직 뮤지컬 경험이 부족하지만 선후배 배우들의 도움으로 잘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 씨는 "언니 오빠들이 따뜻하게 대해줘서 단시간에 가까워졌다. 이런 연습실 분위기가 연기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같이 한수자 역을 연기하는 란주 언니(배우 박란주)가 많이 도와줬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함 씨의 이런 얘기에 옆에 앉아있던 박란주는 "연지는 (나이가 어려) 특유의 상큼함과 발랄함이 있다. 그 에너지를 받아 나도 나름 귀엽게 (한수자 역을) 하려고 한다. 저는 연지처럼은 안되니 대신 좀 더 성숙하게 이 하숙집 식구들을 안아주는, 어리지만 어른스러운 수자를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 김현중 "친자 확인 우선…부족한 아빠지만 책임 다할 것"
☞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 검거…"안락사 시키듯 죽여달라"
☞ '이별요구 여친' 가족 앞에서 잔혹 살해…징역 25년
☞ 강용석 변호사, 벤츠 훼손男 도와 집단소송 나서나
☞ 요동치는 '불의 고리'…일본·인니 화산분화에 칠레 강진까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