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바다' 이을 차세대 여왕은?
조진호 기자 2015. 9. 17. 16:16
‘감동의 바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여왕은 누구?
한국 경주마의 혈통을 강화하기 위해 5세 이하 암말만 출전하는 ‘퀸즈투어’(뚝섬배, KNN배, 경남도지사배)의 두번째 관문인 ‘KNN배’ 대상경주가 20일 렛츠런파크 부경 제4경주로 펼쳐진다. 최대의 관심사는 ‘감동의 바다’를 잇는 차세대 여왕이 이번 KNN배에서 나타나느냐다.
가장 눈에 띄는 경주마는 ‘감동의 바다’에 밀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겪던 ‘뉴욕블루’다. ‘뉴욕블루’는 대상경주에 5번 출전해 복승률 80%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첫 우승 경력일 만큼 아쉬움이 많았던 경주마다. ‘감동의 바다’가 6세가 돼 ‘퀸즈투어’ 무대에서 사라진 지금이 ‘뉴욕블루’가 차세대 여왕자리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뉴욕블루’의 여왕등극을 막을 유력한 후보는 ‘장풍파랑’이다. ‘장풍파랑’은 지난 6월 대상경주 데뷔무대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그 대상경주가 바로 최고의 3세 암말을 가리는 ‘코리안오크스’였다. 또한 ‘대상경주의 사나이’ 김영관 조교사에게 소속된 경주마라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감동의 바다’가 떠나간 빈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경마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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