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장로교단 중 첫 납세 결의

유민환기자 2015. 9.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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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법안통과 영향 주목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개신교 장로교단 중 처음으로 목회자 납세를 결의했다. 소득세법상 종교인 과세를 법제화하는 정부법안 통과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눈치를 봐온 정치권이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기장은 16일 강원 원주 영강교회에서 열린 제100회 총회 3일 차 회의에서 종교인 과세와 관련, "목회자의 근로소득세 납부가 타당하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개신교 교단으로는 2012년 대한성공회에 이은 두 번째다. 기장 관계자는 "종교인 납세에 대한 신학적·실정법적인 검토 결과와 사회적 여론, 정부의 시행 의지를 고려할 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평하게 납세 의무를 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결의를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장은 앞으로 소속 교회를 대상으로 납세에 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다만, 이번 결의가 목회자 개개인에 대해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실제 납세가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기장 측은 덧붙였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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