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인 척 태연하게"..편의점서 택배 훔친 40대 검거
2015. 9. 15. 17:22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이용이 늘면서 편의점에 맡긴 택배를 마치 자신에게 온 택배인 것처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 잡혔다.
원주경찰서는 편의점 맡긴 택배를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원주시 우산동의 한 편의점에서 타인에게 택배로 배달된 14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온 박씨는 택배가 쌓여 있는 곳에서 자신의 택배를 찾는척하며 운동화가 든 택배를 고르고서 그대로 달아났다.
택배 포장지에 기재된 '○○○'이라는 이름을 미리 확인한 박씨는 편의점 종업원에게 "내가 ○○○이니 택배를 가져가겠다"며 택배 주인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진 택배의 실제 주인은 택배가 배달되지 않자 택배 업체에 문의한 결과 도난됐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편의점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탐문 수사 끝에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물건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가 쌓여 있는 택배를 보고 욕심이 생겨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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