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 신혜선 "선우-은희, 현실에서는 없는 남매"[포토엔]

뉴스엔 2015. 9. 14. 18: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신혜선이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했다.

지난 8월 22일 종영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연출 유제원/이하 ‘오나귀’)에서 강은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신혜선은 “아쉽고, 슬프다.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회 보고 울컥했다”고 아쉬움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신혜선이 맡은 강은희 캐릭터는 강선우(조정석 분)의 동생이자 최성재(임주환 분)의 아내로, 단아하고 차분한 천생여자다. 실제 신혜선은 은희와 성격이 어느 정도 일치 할까. “은희 모습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한 15~20%정도 비슷하다. 사실 난 편한 걸 좋아하고, 옷을 은희처럼 러블리하게 입지도 않고, 조신한 편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는 보이시하고, 털털함을 지향하는 편인데 은희 역할을 하면서 은희스러운 게 스며들었다.”

또 은희는 발레리나가 꿈이었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잃고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야 하는 인물이다. 신혜선은 은희가 장애를 가진 탓에 방송화면에 보이는 내내 휠체어를 타고 있어야만 했다. 은희를 연기하는 신혜선은 휠체어만 타고 있어야 하는 답답함은 없었을까.

“사실 휠체어에만 앉아있으니 다른 배우들이 ‘혼자 편하게 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곤 했다. 계속 앉아만 있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거나 소화가 안 되는 건 있었지만 몸은 편했다. 하지만 움직이기 불편하고 한 자리에만 계속 갇혀있다시피 했기 때문에 좀이 쑤셨다. 저쪽에서 촬영하고 있으면 궁금한데 가보진 못 하고 심심한 게 가장 힘들었다. 그때 혼자 웹툰도 보고 사색에 잠기곤 했다.”

또 신혜선은 휠체어를 타고 있어 꼼짝 못하는 자신을 위해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배려를 보였다고 밝혔다. “선배들이 다 착하셔서 잘 챙겨주셨다. 긴장도 먼저 풀어주고, 촬영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주셨다. 특히 신은경 선배는 진지한 역할을 많이 하시다 웃긴 역할을 하니 날아다니셨다. ‘이런 역할 좋다. 재미있다’고 하셨다. 조정석 오빠는 어떻게 이 끼를 숨기고 연기하나 싶을 정도로 끼가 줄줄 흐른다. 특히 애드리브 할 때 정말 재미고, 천연덕스럽게 재미있게 한다.”

조정석에 대해 이야기하던 신혜선은 실제 강선우와 같은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오빠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멋있고, 실제로는 언니가 있는데 언니도 좋지만 다정다감한 오빠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었다. 그런데 여기서 만났다. 진짜 오빠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선우, 은희는 현실에서 없는 남매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 최성재 역을 맡았던 임주환에 대해서는 “매너가 정말 좋고, 상대방을 잘 챙겨줬다. 항상 챙김을 당하는 여인을 맡아서 좋았다. 내가 휠체어에 앉아 있으니까 카메라가 안 돌 때도 챙겨줬다. 혼자도 잘 걸을 수 있는데 앉아있으라고 옮겨주겠다고 하며 많은 분들이 휠체어를 밀어주셨다. 처음엔 불편했는데 촬영 막바지에는 그게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또 임주환과 연기호흡에 대해 “오빠가 연기를 정말 잘한 탓도 있고 이입된 탓도 있었는데 촬영현장에 오면 무서웠다. 오빠도 사람들이 자신을 무서워하는 걸 즐기지 않았을까 싶다. 외모는 선량하게 생겨서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닌데 성재를 보다 보니 리허설 할 때 눈을 못 쳐다보겠더라. 쇄골이나 아래쪽 봤다. 웃어도 무섭더라. 슛 들어가서 성재를 연기할 때는 진짜 무서웠다. 그저 잘생긴 훈남 배우인 줄 알았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나귀’를 끝낸 신혜선은 오는 9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작품활동을 이어간다.

[뉴스엔 글 전아람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전아람 kindbelle@ / 이재하 rush@

송선미 모유수유 충격방송, 가슴 훌렁 다드러내놓고.. ‘클로즈업’ 민망송지효, 옷 벗으니 풍만가슴 ‘충격노출’ 브래지어도 못가려서유리, 초밀착 보디수트 글래머러스 몸매 ‘포즈가..’[포토엔]황정음 13년전 슈가 시절 미모, 배용준 아내 박수진도 포착(섹션)김현중 “친자 아니면 법적조치” 前 여친 출산 후에도 진흙탕 싸움(섹션)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