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여배우 집중탐구①] '탕웨이'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2015. 9.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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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홍동희 기자]왕조현, 임청하, 장만옥, 공리, 구숙정, 장민, 관지림 등 한때를 풍미한 중화권 여배우들. 이들을 잇는 새로운 여배우들의 활약이 거세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 중국에서 최근 중화권 여배우들의 활약이 예전 전성기 스타들 못지않다.

한국에서도 점차 중국 여배우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한류에 힘입어 한국 배우들이 중국에 진출하며 현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이 빈번해졌다. 자연히 한국 대중에게도 중국 스타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 게다가 한국과 중국 스타커플까지 등장, 중국 여배우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치솟았다.
이에 헤럴드POP이 최근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네 명의 중국 여배우 탕웨이, 판빙빙, 유역비, 안젤라베이비를 살펴보고자 한다.

◆ 탕웨이

[탕웨이. 헤럴드POP DB]

1. 프로필

이름: 탕웨이(Tang Wei)
출생: 1979년 10월 7일, 중국 항저우
신체: 172cm, 52kg, A형
학력: 북경 중앙연극학원

2. 필모그래피

탕웨이는 2004년 베이징의 중앙연극학원을 졸업함과 동시에 미스 월드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입상하며 연예계 발을 들여놓는다. 이후 TV 드라마와 연극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해오다 리안 감독의 ‘색,계’(2007)에 전격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오디션 참가자는 1만명이었다고.

‘색,계’가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후, 탕웨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배우로 떠오르긴 했지만, 당시 중국에서는 ‘색,계’의 수위높은 정사신은 물론 정치적 이슈까지 곁들여지면서 정작 자국에서는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홍콩 정부는 우수 인재 영입계획에 따라 홍콩 영주권을 수여받게 된다.

[탕웨이. 영화 '색.계' 스틸컷]

‘색,계’ 이후 한동안 작품에 출연하지 못하던 탕웨이는 지금의 남편 김태용 감독의 2010년 연출작인 한국영화 ‘만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췄다. 홍콩에서 ‘크로싱 헤네시’(2011), ‘무협’(2011) 등의 작품에 출연했고, 한재석과 호흡을 맞춘 ‘스피드 엔젤’(2011)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다시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탕웨이는 2013년 ‘시절인연’,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허안화 감독의 ‘황금시대’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올해 1월 북미 개봉작인 ‘블랙코드’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히트’의 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에서 탕웨이는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가이 ‘토르’의 크리스 헴스워스와 호흡을 맞췄다.

올해 로맨스 드라마 ‘온리유’와 메이블 청의 ‘세 도시 이야기’, 두기봉 감독의 ‘화려상반족’이 최근 중국에서 연달아 개봉을 마친 상태. 올해 중국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착요기’에도 특별출연했다.

현재 탕웨이는 ‘시절인연2’ 촬영을 진행 중이다.

3. 수상 및 경력

[탕웨이. 헤럴드POP DB]

2014년 제5회 중국영화감독협회상 올해의 여배우상 - '시절인연'
2011년 제1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 '만추'
2011년 제3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자상 - '만추'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 '만추'
200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 - '색계'
2007년 제44회 대만금마장 신인상 - '색계'
2006년 중국 백화상 우수배우상 - '색계'
2006년 CCTV 채널 시상식 올해의 여배우상 - '탕웨이의 투캅스'

4. 수입

탕웨이는 중국 여배우 톱배우 대열에 오르며, 개런티 역시 수준급을 자랑하지만 명성에 비해 최고 수준은 아니다. 탕웨이의 영화 출연료는 500만 위안(한화 약 9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소득 셀러브리티 순위에서 탕웨이는 중국 내에서도 38위를 차지했다. 판빙빙이나 장쯔이, 린즈링, 조미, 리빙빙 등과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5. 연인

[탕웨이-김태용. 사진=영화사 봄]

‘분당댁’으로 유명한 탕웨이는 2012년 11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처음 열애설이 보도된 바 있으며, 2년 뒤인 2014년 7월 2일 결국 김태용 감독과 결혼식을 올렸다. ‘만추’을 찍으며 자연스레 가까운 사이로 지내다, 2013년 탕웨이가 광고 촬영차 내한 했을 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탕웨이는 공개석상에서 “아직 한국어를 배우지 못해 남편과 영어로 대화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6. 한국과의 인연

2010년 지금의 남편인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만추’에 출연, 현빈과 호흡을 맞췄다. 이어 한중일 합작영화인 ‘스피드 엔젤’에서는 한재석과도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만추’ 이후 한국영화에 출연하고 있지는 않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6년 연속으로 방문할 정도로 인연이 깊다.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안성기와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기도 했다. 올해에는 메이블 청 감독의 ‘세 도시 이야기’로 부산을 찾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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