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육아예능 수년째 거절..가족 평가받고 싶지 않아"

김현록 기자 2015. 9. 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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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배우 권상우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수년 간 육아예능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해 왔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영화 '탐정:더 비기닝' 개봉을 앞두고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배우 손태영과 결혼, 아들 룩희와 딸 리호를 두고 있는 권상우는 "수년 동안 양 방송사 육아예능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마이너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집에서 워낙 와이프랑 잘 다닌다. 생활 속에서 내가 내 자식이랑 가족들이 다니다가 사람들에게 보이고 사진이 찍힌다면 자연스러운 거지만, 그걸 예능까지 가서 보여주고 평가받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다. 그게 육아 예능에 나가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홈즈를 꿈꾸는 추리 마니아이자 육아에 시달리는 만화방 주인과 전설의 광역수사대 형사가 콤비가 돼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추리극. 4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권상우는 구박데기 남편이자 추리마니아로 분해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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