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심학봉 의원, 의원직 자진 사퇴해야"(종합)

진성훈 기자,이정우 기자 2015. 9. 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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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국민공천제 도입 골든타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지난 2012년 8월 대선 선거운동 당시 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사진을 들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이정우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연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심 의원에 대한 당 입장을 묻는 질문에 "심 의원은 본인의 잘못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 의원 징계안 심사가 진행 중이며, 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달 말 만장일치로 가장 무거운 징계인 의원직 제명 의견을 윤리특위에 제시했다.

그러나 전날(7일) 열린 윤리특위 징계심사소위에서 여당 의원들이 본인의 소명을 더 들어봐야 한다며 징계 의결을 다음 회의로 미뤄,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김 대표는 이날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데 대해 "정말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산가족 상봉 규모가 제한된 게 좀 아쉽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앞으로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연찬회 인사말에서는 내년 총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국민공천제)에 대해 "지금이 우리 정치개혁의 결정판인 국민공천제 도입에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며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관철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일각에서 '김 대표가 되지도 않을 일을 액션만 취한다'는 비판을 하는 사람도 당 내에도 있다"며 "그러나 저는 국민과 당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것만큼은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옳은 일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강력히 관철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2012년 대선 공약을 비롯해 문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찬성하는 취지로 발언한 언급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야당에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은 경제재도약을 위한 지렛대이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자 19대 국회의 성공, 국민의 성공"이라고 4대 개혁 관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 2일 자신의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 내용을 재인용하면서 "더 큰 대한민국,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표를 잃고 정치적 손해를 보더라도 두려움 없이 개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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