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심학봉 자진사퇴 시켜라" 지시

박세희 2015. 9. 8. 11: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8일 성폭행 논란을 빚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의원에 대해 "자진사퇴 시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복수 의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에 참석해 심 의원 옆 지역구인 이철우 의원에게 "심 의원이 자진사퇴 하는 게 좋겠다"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의원은 통화에서 "그렇게 지시를 받았다"며 "심 의원에게 연락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기국회 대책회의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주재, 김 대표는 참석하지 않지만 이날 김 대표는 비공개 회의 도중 이 자리에 참석했다.

전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징계심사자문 소위원회를 열고 심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해 논의했지만 "심 의원에게 소명 기회를 주자"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견이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이에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일었다.

saysaysa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