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당' 이국주, 독일 숙취해소 음식에 "맛이 시큼해"
[TV리포트=황긍지 기자] '국제식당'에서 각국의 숙취해소법이 공개된다.
오는 10일에 방송되는 EBS '국제식당'에서는 독일, 영국, 파키스탄, 불가리아 등 8개국 셰프들이 '세계의 해장 음식'이라는 주제로 술 이야기와 더불어 각국의 독특한 해장 음식들을 선보인다.
얼큰 칼칼한 국물로 해장을 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다양한 종류의 해장 음식들이 소개 될 예정이다.
최근 '국제식당' 녹화에서는 맥주의 나라 독일이 술 마신 다음날 해장 음식으로 한국에서 주로 과메기로 먹는 청어 절임을 먹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다소 비려 보이는 비주얼에 셰프들은 난색을 표했지만,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피클 양파에 싸서 먹는 '롤몹스'를 직접 먹어본 MC이국주는 "맛이 시큼해서 술이 깰 것 같다"며 인정 했다는 후문.
독일 셰프와 라이벌 관계의 영국 셰프 팀 알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장 음식을 가져왔다"며 소시지와 계란, 베이컨 등으로 가득한 '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출연자들은 "이건 그냥 영국의 아침밥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팀 알퍼는 "(독일과는 반대로) 영국 사람들은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으로 해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MC최은경은 "남편이 술 먹고 들어오면 얄미워서 다음날 느끼한 베이글을 구워준 적이 있는데, 제대로 된 해장 음식을 해준 거네요"라며 아쉬워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다양한 세계의 해장 음식과 쉴 새 없이 이어진 글로벌 먹방은 EBS '국제식당'은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확인할 수 있다.
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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