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신림동까지 16분..신림선경전철 첫 삽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에서 관악구 신림동까지 16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신림선경전철'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와 3시 각각 동작구 보라매공원, 관악구 관악산 주차장에서 신림선경전철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림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대방역~보라매역~보라매공원~신림역~관악구 신림동(서울대 앞)을 경유하는 경전철로, 총 연장은 7.8㎞에 달한다.
신림선경전철은 무인운전 시스템(최고 시속 60㎞)으로 운행되며, 차량은 폭 2.4m, 길이 28.9m의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도입될 예정이다.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 모든 구간은 지하로 조성된다.
오는 2021년 신림선경전철 개통 후 기존 40분이 걸리던 관악구 신림동~여의도 샛강역 구간은 16분으로 단축 될 전망이다. 시는 이처럼 이동소요시간이 단축되면 서울 서남권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강남권-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기공식은 신림선경전철이 지나는 지역인 보라매공원과 관악산 주차장에서 각 지역 인근 주민들의 요청으로 두 곳에서 모두 열리게 됐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 서남권 도시철도 소외지역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해 줄 신림선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 완성을 위해 대중교통불편지역에 기존 지하철을 연결하는 신림선경전철과 같은 지선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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