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클립] 오감만족, 시티투어버스 5

백종현 입력 2015. 9. 7. 00:03 수정 2015. 9. 7. 10: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종현 기자의 핫 클립' 연재보기

시티투어버스는 의외로 유용하다. 저렴한 값으로 각 고장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명소를 두루 섭렵할 수 있다. 전국의 내노라하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모았다.

서울 시티투어

서울에는 도심순환, 고궁ㆍ청계, 전통시장, 야간코스 등 다양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 강북지역의 유서 깊은 시장을 돌아보는 전통시장코스가 인기인데, 외국인과 지방에서 온 관광객이 주로 탑승한다. 전통시장 코스는 중구 방산시장을 시작으로 종로구 통인시장, 남대문시장 등 모두 18곳을 돌아본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차장에서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7시까지 30~4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자유승차가 가능한 것이 장점. 한번 티켓을 끊으면 하루동안 각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하여 시장을 돌며 마음대로 놀 수 있다. 천장개방형의 2층 오픈탑(Open Top)버스여서 서울의 멋을 느끼기에 좋다. 외국인 탑승객을 위해 영어ㆍ중국어ㆍ일어 등 5개 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도 지원한다.

tip. 서울 도심을 누비는 탓에 교통 체증은 감수해야 한다. 안내소에 틈틈이 도착시간을 문의하는 것이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

부산 시티투어

지붕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부산 곳곳을 누빈다. 부산시티투어버스는 광안리와 해운대~광안대교를 건너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모두 3가지 코스가 있는데 2층 오픈 탑 버스는 ‘레드라인’만 운행한다. 레드라인은 부산역~부산항대교~용호만유람선터미널~광안리해수욕장~마린시티~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센텀시티~벡스코 ~광안대교~평화공원 등을 달리는 순환형 버스다.

부산역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15회 운행한다. 1일 이용권만 있으면 14개 정류장 어디에서든 타고 내릴 수 있다. 어른 1만5000원, 어린이 8000원.

tip. 월요일은 쉰다.

제주 시티투어

제주도에도 시티투어 버스가 있다. 제주도를 찾는 대다수 관광객들의 교통수단은 렌터카다. 자유롭게 돌아다닐 순 있지만 아무리 저렴해도 하루 5만원 이상의 돈이 든다. 반면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단돈 5000원(청소년 3000원)에 교통비를 해결할 수 있다.
관광코스도 알차다. 제주시티투어 버스는 한라생태숲ㆍ노루생태관찰원ㆍ돌문화공원ㆍ절물자연휴양림ㆍ사려니숲길 등 제주시 관광 명소에 선다.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국립제주박물관, 용머리 형상의 유명 기암인 용두암, 조선시대 세종 때에 군사들을 훈련시키던 관덕정도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19개 정류장에서 자유로이 타고 내릴 수 있다. 공영버스와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승차권은 탑승 시 운전기사에게 구입하면 된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8시 첫차가 출발한다. 2시간 간격으로 배차되며 막차는 오후 5시에 있다. 064-728-3211.

tip. 서귀포의 관광지는 코스에 포함돼 있지 않다. 제주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어서다.

가평 시티투어

주머니 가벼운 젊은 연인들이 즐겨 타는 버스다. 가평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는 자라섬ㆍ남이섬ㆍ쁘띠프랑스ㆍ아침고요수목원ㆍ꽃무지풀무지수목원 등 놀러 갈 데가 많다. 이 모든 곳에 시티투어 버스가 선다. A코스는 가평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아침고요수목원까지, B코스는 청평터미널에서 출발해 가평수목원까지 운행한다.
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기차역인 가평역ㆍ청평역에서도 탈 수 있어 대중교통만으로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당일 티켓 한 장으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고, 요금도 5000원(청소년 3000원)으로 저렴하다.

tip. 다른 자유승차 순환버스와 달리 버스 내에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탄다.

수원 시티투어

수원의 뿌리 깊은 유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코스가 마련돼 있다. 버스는 수원역 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해우재~화성행궁~화홍문~연무대~수원화성박물관 등에 들른다. 화성행궁에서는 전통공연 관람, 전통의상 입어보기(3000원), 떡메치기(2000원)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연무대에서는 국궁활쏘기 체험(2000원)도 가능하다. 화서문ㆍ장안문ㆍ팔달문 등을 지날 때면 으례 탑승객이 차창에 붙어 기념사진을 찍는다.

수원 시티투어 버스는 자유승차가 가능한 순환버스가 아니다. 일종의 관광버스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터. 이용객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준비된 관광 코스대로 함께 움직이고 문화 체험활동을 즐긴다. 어른 1만1000원, 청소년 8000원.

tip. 떼를 지어 함께 이동해야 하므로 개인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백종현 기자

[단독]140억 들이고도 엉뚱한 곳서 밤새 헤맨 해경

김종필 "전두환은 처음부터 나와 공화당을 노렸다"

北 공개재판 동영상 최초로 공개…북한에 공포대상은

노들길 20대女 알몸 살인사건, 코·성기에 휴지가…

미니스커트 입고 현란한 기타 연주 '북한판 원더걸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