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 이름으로 역사 왜곡..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박태정 기자 입력 2015. 9. 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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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판.."전세계 4곳뿐, OECD는 없어"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 회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제 반대를 요구하고 있다. 2015.9.4/뉴스1 / (서울=뉴스1) 양동욱 기자 © News1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정부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국정'이라는 이름으로 역사를 재단하고 왜곡하려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강선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새누리당과 정부의 주장은 가뜩이나 먹고사는 문제로 고달프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한 국민들을 불필요한 이념 갈등에 휩쓸리게 하고 국력을 소모시키는 매우 우려스런 행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시급한 교육개혁과제는 제쳐두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국정교과서 주장만을 되풀이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나라는 몽골, 베트남, 북한, 스리랑카 등 4곳으로 김 대표가 그토록 부르짖는 선진국인 OECD 국가 중에는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며 "지금 새누리당과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하려는 것이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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