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대표 윤상현-비박 김영우 '자매결연'..계파 전운 감도는 지금 왜?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를 둘러싸고 새누리당 계파간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30일 비박계 김영우 의원과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자매결연'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 정무특보이기도 한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천 남구을) 당원들과 김영우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을 찾았다.
윤 의원이 포천을 찾은 이유는 인천 남구을과 포천시 새누리당 당협(당원운영협의회) 간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몇달 전에 윤 의원이 한 제안에 따라 이뤄졌으며, 새누리당에서 당협끼리 자매결연을 맺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윤 의원은 당내 계파로 보면 각각 비박계와 친박계의 대표 선수격이지만, 평소 같은 재선의원이자 같은 국회 상임위(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서 친교를 쌓아왔다고 한다.
특히 윤 의원은 18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 김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대변인이다. 두 사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당의 간판 스타를 맡고 있는 것이다.
포천시 한 식당에서 양측 당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매결연식에서 김 의원과 윤 의원은 일제히 외교통일위원회 활동을 함께 한 일화를 소개하고 서로를 치켜세우며 우의를 다졌다.
윤 의원은 "김 의원과 외통위 활동을 함께하면서 신뢰가 쌓였고 전방 접경지역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수석대변인으로서 균형감각을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 역시 인천에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포천을 찾은 윤 의원 일행을 환대하면서 "원내수석부대표, 재선 사무총장 등 요직을 거친 선배인 윤 의원은 우리 당의 자산"이라고 화답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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