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성 배송원 늘린다..여성고객 불안 줄이려

입력 2015. 8. 30. 14: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현대 각 5천명 추석 배송 아르바이트 채용

롯데·현대 각 5천명 추석 배송 아르바이트 채용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고객이 느끼는 선물 배송의 질이 백화점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선도는 물론 여성고객의 심리적 불안 등에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쓰는 분위기이다.

30일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 배송부터 'C.A.R.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C.A.R.E'는 배송 불만 제로(Complain Zero), 안전 강화(no-Accident), 실시간 조회(Real-Time), 차별화(Exclusive Service)를 의미한다.

우선 배송원들에게 배송 도착 1시간에 미리 전화, 선물 전달 시점에 고객과 두 걸음 간격 대면, 선물 전달 후 3초간 인사 등의 원칙을 지키도록 '원-투-쓰리(One-Two-Three)' 캠페인을 펼친다.

아울러 여성 배송 인원의 비중을 30%에서 50%이상으로 늘려 혼자 거주하는 고객, 여성 고객이 안심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 신선도 유지를 위해 모든 배송 차량에는 가로·세로 1m, 높이 0.7m 크기의 '보냉백'을 설치한다. 보냉백을 이용하면 최대 14시간동안 저온 보관이 가능해 변질을 막을 수 있다.

배송원들이 배송을 마친 뒤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상황을 등록하기 때문에, 배송을 부탁한 고객 입장에서는 실시간 조회도 가능해졌다.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점포별로 추석 배송 서비스 아르바이트 인력 5천명을 뽑는다.

현대백화점은 정육·청과 등 변질되기 쉬운 신선식품의 안심 배송을 위해 작년보다 10% 많은 8천대의 냉장·냉동 탑차를 마련했다.

특히 정육세트 배송에 '쿨러백(Cooler Bag) 및 항균밀폐용기' 포장 시스템도 도입해 식중독 위험을 줄인다.

현대백화점도 롯데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여성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물류센터 채용 인력 3천5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20~40대 주부와 여학생 등으로 채운다. 선물을 받을 때 불안을 느끼는 고객을 배려해 현관에서 1m 이상 물러나서 대기하는 '한걸음 뒤로 서비스'도 선보인다.

아울러 다음 달 21부터 26일까지 정육·굴비 등 신선식품은 고객이 원할 경우 서울지역에 한해 오후 6시부터 11시사이 배달하는 '야간배송'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전국 15개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아르바이트 인력 5천명을 모집한다.

shk999@yna.co.kr

☞ '워터파크 몰카' 지시 30대 컴퓨터만 5대…"분석 중"
☞ 朴대통령 "靑 진돗개 새끼 5마리 낳아…이름 공모"
☞ 나치 '황금열차' 위치 임종 앞둔 노인이 알렸다
☞ "더는 못 참겠다" 알프스 관광지에 중국인 전용열차
☞ 미인대회 참가 스와질랜드 소녀 38명 교통사고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