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 이주 시작..전셋값 상승세

진경진 기자 2015. 8. 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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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하면서 전셋값이 다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3% 올라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6%)에선 서울이 전주에 비해 0.18%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5%, 0.16% 올랐다.

강북구(0.25%)는 미아뉴타운 3구역 내 재개발 이주 요와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성북구에서 유입된 이주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로구(0.31%)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직장인 근로자들이 전셋집을 찾아 나서면서 가격이 올랐다.

영등포구(0.30%)는 지하철 1·2·5호선은 물론 9호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강남권 출퇴근 수요가 관심을 보이면서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선 대구(0.19%) 부산(0.09%) 울산(0.08%) 광주(0.06%) 대전(0.05%)등이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0.17%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에 비해 0.11% 올랐다. 수도권(0.12%)에선 서울이 0.13%를 기

록하며 35주 연속 올랐고 경기(0.11%)와 인천(0.16%)도 상승했다.

중구(0.26%)는 인근 종로·서대문·마포 등 업무시설로의 출퇴근 수요를 노린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29주 연속 호가가 올랐다. 동작구(0.25%)는 흑석동 7·8구역 재개발, 사당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상도동 재건축 단지 등이 9월부터 이주를 시작하면서 30주 연속 상승했다.

서초구(0.21%)는 전세난으로 인한 일부 매매 전환 수요가 발생하고 재건축 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33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선 대구(0.24%) 광주·울산(0.12%) 부산(0.10%) 등이 올랐다. 대전과 세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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