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건 농구대결' 현주엽팀, 서장훈팀 눌렀다

2015. 8. 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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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은퇴한 농구스타 현주엽(40)이 서장훈(41)과의 농구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디다스가 주최하는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5' 3on3 농구대회가 29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총 200개 팀이 참가하는 국내최고 아마추어 대회로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예선이 진행됐다. 한 달 간의 열전은 30일 오후 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되는 파이널 매치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특별한 이벤트가 29일 펼쳐졌다. 바로 한국농구의 전설 서장훈과 현주엽이 일반인 참가자들에게 농구클리닉을 개최한 것. 서장훈과 현주엽은 각각 패트릭 유잉과 데니스 로드맨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20여 명의 선수들은 서장훈팀과 현주엽팀으로 나눠 직접 농구레슨을 받았다. 서장훈과 현주엽은 짧은 시간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서장훈과 현주엽이 직접 3명씩 선발한 두 팀이 농구대결을 펼쳤다. 잘생긴 선수 위주로 선발한 현주엽팀은 가위바위보로 선발된 서장훈팀을 5-3으로 눌렀다. 승부사 현주엽과 서장훈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어 서장훈과 현주엽의 자유투 대결도 펼쳐졌다. 서장훈은 2013년 은퇴 후 처음으로 농구공을 잡았다고. 먼저 5개의 자유투를 던진 서장훈은 3개를 넣었다. 이어 현주엽은 4개 중 3개를 넣었다. 마지막 시도에 나선 현주엽의 자유투가 불발되면서 둘은 나란히 3-3 동점 무승부로 대결을 유쾌하게 마쳤다.

이벤트를 모두 마친 서장훈은 "이제 은퇴한 아저씨다. 3개가 들어간 것도 기적이었다. 농구를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주엽은 "잘하는 애들을 뽑아서 이겼다. 우리 애들이 더 나았다"며 웃었다.

은퇴 후 서장훈은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장훈의 예능을 즐겨 본다는 현주엽은 "서장훈 형이 원래 평소에 재밌다. 방송에서 욕만 빼고 그대로 하다보니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현주엽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농구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서장훈은 "(현)주엽이가 우리나라에서 해설을 제일 잘한다. 친한 사람들이 아니면 주엽이가 말을 잘 하는지 몰랐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사진> 아디다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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