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등판' 김광현, "KT전 던지고 싶었다"
왼쪽 견갑골 담증세로 급작스럽게 등판을 한 차례 거른 SK 에이스 김광현(27)이 주말 KT전 선발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김광현은 27일 잠실 LG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하며 몸상태를 점검하며 무난히 할당된 투구수를 채웠다. SK 김원형 투수코치 또한 “불펜피칭을 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예정대로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랬다.
김광현은 29일 수원 KT전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KT라면 김광현이 또 한번 만나기를 원한 상대이기도 하다.
김광현은 올시즌 11승2패 평균자책점 3.28을 거두고 있는데 KT전에 2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6.33에 이를 만큼 약했다. 특히 지난 8일 KT전에서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아내면서도 무려 11안타를 맞으며 7실점(6자책)하며 무너졌다.
김광현은 “1년에 한번 정도 자고 일어나면 담증세가 나타날 때가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며 “이제 전혀 아프지 않다. 괜찮다”고 했다. 김광현은 또 “지난번에 KT전에 너무 좋지 않았다. 그래서 KT전에 나섰으면 했고, 가능하면 등판하고 싶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문학 KIA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준비 과정에서 담증세를 호소하며 등판을 취소했다. 김광현은 한템포 쉬어가지만 남은 시즌 팀에 힘을 보태려고 작정하고 있다.
KT는 8월 이후 팀타율 3할3리를 기록하고 있다. 8월 팀타율 3할7리의 삼성, 3할6리의 넥센에 이어 3번째 뜨거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광현으로서는 KT전에 호투한다면 이를 반등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각오에도 힘이 잔뜩 들어가있다.
< 잠실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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