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이 여중생 이마 입맞추고 신체 접촉"..경찰 수사

2015. 8.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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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경찰 수사 통보받고 해당 교장 직위해제

인천교육청, 경찰 수사 통보받고 해당 교장 직위해제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의 한 여자중학교 교장이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 당국은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해당 교장을 즉각 직위해제했다.

27일 경찰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모 여중 A교장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딸아이가 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부모의 112신고가 접수되자 사안이 중대한 것으로 판단해 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를 투입했다.

시교육청은 경찰로부터 A교장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조사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지난 17일 A교장을 직위해제했다.

시교육청은 A교장에 대해 제기된 '학생 이마에 입맞춤을 했다', '이름표를 학생 가슴에 달아주면서 신체 접촉이 있었다', '학생의 브래지어 끈을 만졌다'는 등의 혐의 내용이 확인돼 수사 결과가 나오면 형사 처벌과 별도로 징계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은 신고 학생 이외에도 여러 명의 학생이 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교육청은 성폭력, 성매매 등 비위가 적발되면 최소 해임 처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성범죄로 수사를 받는 교원을 직위해제해 피해자와 격리하는 학교 성범죄 근절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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