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女 자원봉사자, 남학생에 "공부 도와주겠다"며 차 안에서..
박태훈 2015. 8. 27. 10:14
울산의 한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는 50대 여성 자원봉사자가 해당 학교 남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울산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최근 모 고등학교 사서 자원봉사 도우미 A씨가 이 학교 2학년 B군을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공부를 도와주겠다"며 B군에게 접근해 노래방, 차 안 등에서 강제로 껴안고 입맞춤을 했다는 게 신고 내용이다.
학교 관계자는 "A씨는 'B군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챙겨줬을 뿐인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며 "조사 후 문제가 드러나면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고 했다.
B군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통근비 정도를 받는 위촉직 사서 도우미로 일이 불거지자 지난 24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박태훈 기자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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