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엎드려 자는 여학생만 골라 '몹쓸 짓'

김태훈 2015. 8. 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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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집행유예 기간 중 또 성범죄 저지른 30대 남성 구속기소
도서관 성추행범 김모씨

도서관에서 엎드려 자는 10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철창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박성근)는 25일 김모(32·무직)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의 도서관 두 곳에서 각각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던 학생 A(16)양과 B(17)양의 신체 일부를 몰래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014년에도 똑같은 범행을 저질러 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죄 행각을 벌인 만큼 이번에는 중형 선고와 더불어 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 보다 강력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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