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하는 MBC 김경화 아나운서, 새로운 도약 위해 프리선언

유아정 2015. 8.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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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표 아나운서인 김경화 아나운서가 16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변신한다. 그녀의 퇴사는 김주하, 방현주, 오상진, 문지애 등 동료 아나운서들이 MBC를 떠나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연달아 이어진 소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2000년에 MBC 공채로 입사한 그녀는 '섹션TV 연예통신' '뽀뽀뽀' '셰인과 경화의 오키도키' '와우 동물천하' 'TV 완전정복' 'MBC 파워매거진' '고향이 좋다' '신통방통 호기심 탐험대'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2011년에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주목받았다.

특히 김경화 아나운서는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2005년 '무한도전' 샤라포바 특집 때 통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LPGA 선수 인터뷰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바쁜 방송활동 중에도 그녀만의 언어교육 노하우가 담긴 '우리아이 언어성장 프로젝트'를 발간했고, 올해는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로 출강하는 등 교육 쪽으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경화 아나운서는 "16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MBC와 정이 많이 들었지만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자 프리랜서를 선언"했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감사하게도 여러 방면에서 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신중한 선택으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끄럽고 상냥한 김경화 아나운서의 진행 실력을 아는 방송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그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것이라는 그녀의 새로운 도약에 큰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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