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인지, 티샷 OB에도 3언더파 '5승 도전'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2015. 8.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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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KLPGA 제공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오랜 휴식 끝에 국내 투어 무대로 돌아와 시즌 5승 사냥에 나섰다.

전인지는 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7위에 올랐다.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친 배선우(21·삼천리), 김지현(24·CJ오쇼핑), 안송이(25·KB금융)와 불과 2타 차이여서 선두권에서 2라운드 이후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전인지는 지난달 26일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4승째를 거둔 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지난 7월 1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각종 스케줄로 체력이 바닥나 에너지 충전이 필요했다.

4주만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샷감이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전인지는 9번홀(파4)에서 티샷을 OB(아웃오브바운즈) 지역으로 보낸 여파로 2타를 잃은 데 이어 10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을 깊은 러프에 빠트려 보기를 떠안았다. 하지만 버디를 6개나 낚아내며 스코어를 지켜냈다.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안송이의 첫 우승 도전도 흥미롭다.

2010년부터 정규투어 활동을 시작한 안송이는 올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으나, 아직 첫 승과 입맞춤하지 못하고 있다.

안송이는 “남은 라운드에 정신 바짝 차리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험이 많아서 이제는 초조하지도, 부담이 되지도 않는다. 선두권에 들어도 이제는 잠도 잘 자고 신경도 안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 앞서 치른 2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오름세를 탄 상금랭킹 2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4위에 오른 반면,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이정민(23·비씨카드)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한 가운데 1라운드를 마쳐 컷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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