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유하복, 이괄의 난 끝으로 퇴장 "배울점 많았던 시간"

박귀임 2015. 8.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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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화정' 유하복이 절규와 함께 퇴장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김이영 극본, 최정규 연출) 38회에서는 이괄(유하복)이 군사들과 함께 궐을 다시 점령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괄은 "다시 군사를 정비해 진격할 것이다.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속히 군사를 모아라"며 다시 진두지휘를 했다. 하지만 군사들은 "이미 흩어진 저들을 무슨 수로 다시 모은단 말입니까"라며 "차라리 후금으로 투항해 살 길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괄은 광기 어린 눈빛으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반란수뇌는 칼을 빼 들며 "미안하지만 우린 장군하곤 목표가 다르다. 우린 주상의 목 따위 필요 없다. 사는 것이 중요하지"라며 "그러니 대신 장군의 목을 내주셔야겠다. 그거라도 가져가야 목숨을 부지할게 아니냐"고 말했다. 결국 이괄은 절규와 함께 번지는 핏물로 퇴장 했다.

유하복은 '화정'이 '인조반정'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관통하고, 제 2막을 맞이하며 전면적인 세대교체로 중간 합류한 바 있다. 포도대장 이괄 역으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유하복은 '이괄의 난'을 일으키며 극의 전개에 주요인물로 자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유하복은 소속사 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 동안 주로 연극, 영화에만 출연하다가 브라운관에 출연을 하니 낯설었지만 배울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사극이라 무더위에 함께 고생한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화정'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면서 퇴장 소감을 남겼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화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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