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붓손녀 상습 성폭행 혐의 70대 법정에..

2015. 8. 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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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이 10여 년 전 10대 초반이었던 의붓 손녀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73살 박 모 씨는 지난 2004년부터 3년 동안 당시 11살이었던 의붓손녀 22살 A 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버지가 이혼하고 친할머니에게 맡겨진 뒤 의붓할아버지 박 씨가 단둘이 있는 시간을 노려 "성교육을 해주겠다"며 자신을 수십 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박 씨가 진술을 여러 차례 번복하는 등 성폭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박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에 대해 대형 로펌 변호사들을 선임한 박 씨는 경찰 조사부터 지금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난 13일에 열린 첫 번째 공판에 이어 10년 전 의붓손녀 성폭행 사건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립니다.

강희경[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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