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프로그램이 남는냐, 유재석만 남느냐 (종합)

이승미 2015. 8.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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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슈가맨'에게 유재석 카드는 신의 한 수가 될까.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 (SUGAR MAN)'을 찾는 과정을 담은 JT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는 제작 단계부터 방송가과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단 2회 방송할 파일럿 프로그램이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국민MC' 유재석이 데뷔 24년 만에 진행을 맡은 첫 비지상파 프로그램이기 때문. 여기에 유재석과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하우두유두'로 듀엣 호흡을 맞췄던 유희열이 공동 MC로 합류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관심과 기대 보다는 MC에 대해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지고 있는게 사실. 일찍부터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 명을 알리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알렸지만 아직까지 대중에게는 '유재석 프로그램'으로 각인됐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유재석의 이름값'을 할만한 프로그램이 탄생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밀려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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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에 앞서 열린 윤현준 CP와 정효민 PD가 참석한 제작발표회에서도 질문에 초점은 '유재석의 비지상파 첫 MC'에 쏠렸다. 이에 대해 윤 CP는 "유재석이라는 거물 MC가 JTBC로 오면서 많은 관심을 받아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소리 안들으려 열심히 했는데,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 열심히 했으니 잘 봐주시고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앞서 유재석 측은 과거 KBS에서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시절부터 함께 일했던 JTBC윤현준 PD와의 인연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CP는 "나하고의 친분만으로 유재석 씨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건 아닐 거다. 유재석 씨가 이정도의 친분이 있는 사람은 나말고도 많다"며 "당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유재석 씨도 공중파를 떠나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내가 PD로서 이적(KBS->JTBC)을 택한 이유와 비슷했을 것 같다. 또한, 유재석 씨도 슈가맨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 기획안을 처음 가져갔을 때 '맞아, 나도 이사람, 이노래 아는 데 니금 뭘할까?'라는 궁금증을 가졌다. 유재석씨가 음악에 대해 관심이 많고 조예도 깊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이날 윤CP는 "꼭 유재석 씨 아니라도 이 프로그램은 할 수 있었을 거다. 어떤 프로그램도 무조건 '유재석이여야만 하는' 프로그램은 없다. 다만 유재석이 우리 프로그램을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고 강조했다.
유희열 (3)
이날 제작진은 유재석과 투톱 MC로 유희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CP는 유희열이 유재석과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호흡을 맞췄던 것이 프로그램 섭외 이유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두 분이 '무한도전'에서 같이 하셨던 내용을 못봤다. 그냥 유희열 씨가 생각났다. 음악과 예능을 다 잘하는 분이고 언변도 좋으시기 때문에 유재석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 씨가 모든 걸 다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건 나도 싫고 유재석 씨도 싫었다. 그래서 유희열이라는 대항마를 세운 것. 유희열 씨가 나서준다는 것에 대해 유재석 씨가 '내가 혼자 모든걸 진행해야된다'는 부담을 버리고 이 판에서 뛰어들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재석 (2)
'슈가맨'은 유재석과 유희열은 각각의 팀(유재석 팀: 작사가 김이나, 프로듀서 신혁, 추적맨 장도연/ 유희열 팀: 배우 채정안,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 추적매 허경환)을 구성해 '슈가맨'을 찾는 모습이 담긴다. 이들은 짧은 시간 활동하고 사라진 '원 히트 원더'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그 이후의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슈가맨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역주행 송'으로 승부를 겨룬다. 수많은 음악 예능이 있지만 '잊혀진 가수'를 '추적'한다는 새로운 기획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신선한 기획이 '유재석'이라는 거물급 MC의 진행과 어울려 '프로그램' 자체로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은 19일 26일 오후 11시.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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