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첫 딸 본 개그맨 이동엽 "광복절 전 날 나온 딸, 길이길이 기억되는 사람 됐으면"
개그맨 이동엽(36)이 첫 딸을 낳아 아빠가 됐다.
이동엽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내가 딸을 출산해 아빠가 됐다. 아기의 태명은 ‘대박이’었으며, 이날 약 5시간 여의 진통 끝에 태어났다. 아기의 몸무게는 2.871㎏이며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피아노 강사였던 아내와 결혼해 연말 임신 소식을 전했다.이하 그와의 일문일답.
- 첫 딸 출산을 축하한다.
“고맙다. 너무 떨린다. 아내의 진통이 오던 날이 <웃음을 찾는 사람들> 녹화날이라 연출진과 스태프, 동료 개그맨들의 배려를 받아 병원으로 갔다. 아빠가 되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 태명이 ‘대박이’라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진 이후 모든 일이 다 잘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아이를 통해 우리 가족도, <웃음을 찾는 사람들>도, 내 코너도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대박이라고 지었었다. 지금은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지고 어떤 이름을 지을까 고민 중이다.”
- 대박이가 어떤 아이로 컸으면 하나.
“대박이 생일이 8월14일이다. 마침 광복절 전 날 태어났다. 그리고 지금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하는 코너도 ‘역사 속 그날’로 광복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대박이가 길이길이 대한민국에 기억되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임신기간 포함해 출산하느라 너무 고생했고, 예쁜 딸을 낳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 팬들에게 한 마디.
“첫 딸을 낳아 아빠가 됐다. 지금까지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아빠가 됐으니,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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