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송경철, 강렬 재등장..주원의 위기? 조력자?

[TV리포트=조혜련 기자] '용팔이' 송경철이 한신병원 VIP라운지에 입성했다. '한번 진 빚은 절대 잊지 않는다'던 인물이 굳이 용팔이를 찾아온 이유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장혁린 극본, 오진석 연출)4회에서는 두철(송경철)이 총상으로 입었던 상처 치료를 핑계로 한신병원 12층에 입원하며 태현(주원)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현은 갑작스러운 두철의 등장에 끝난 줄 알았던 위기를 맞은 듯 보였다. 경찰에 쫓기고 있는 두철이 잡히면 태현 역시 용팔이의 정체가 탄로나 불리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감지한 것.

그러나 두철의 등장이 마냥 용팔이의 위기만은 아닐 터다. 앞서 태현은 총상 입은 두철을 급히 수술해 경찰에 잡힐 위기에도 불구하고 함께 도망쳤다. 그리고 약물 투여 후 함께 한강에 투신하며 경찰로부터의 도주를 도왔던 바. 때문에 두철의 등장은 태현을 위험한 순간으로 몰고 가는 듯 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조력자가 될 것을 기대케 한다.

이날 송경철은 강렬한 인상과 함께 찰진 대사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등장만으로도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한편, 용팔이의 향후 행방에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한 것. '용팔이'의 조력자로 극의 감초 역할을 담당할 송경철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용팔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