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조현재, 선과 악 넘나드는 두 얼굴 '궁금증 UP'

한혜리 2015. 8. 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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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용팔이' 조현재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용팔이’ 조현재의 두 얼굴이 공개됐다.

SBS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의 조현재가 극중 두 얼굴로 여동생과 아내를 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용팔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3회분에서 도준(조현재)의 현재와는 확연하게 다른 3년 전 상황을 공개했다.

여진이 잠들어 있는 방을 드나들며 악마의 미소를 지어 ‘용팔이’ 최강 악역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는 도준이 이날 보인 모습은 누구보다 여진을 위하는 오빠 그 자체였다. 금지된 사랑을 하는 여동생의 앞날을 걱정하며 조언을 멈추지 않고, 아버지에겐 이 같은 사실을 비밀로 해주는 등 누구보다 여진을 감싸는 마음이 컸던 게 과거 도준의 모습이었다.

아내 채영(채정안)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180도 달라진 건 마찬가지였다. 과거 정혼자 시절에 채영을 흡족해 하며 호감어린 눈빛을 보냈지만, 3회에 등장한 그와 채영의 관계는 쇼윈도 부부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

이처럼 3년 사이 확 달라진 도준의 모습은 현재 그가 한신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것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예감된다. 그룹 제1상속녀인 여진을 비롯해 그룹 내 다른 세력의 정보원 노릇을 하고 있는 채영의 모습이 이날 등장하며 한신그룹을 둘러싼 세 사람의 대립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도준의 돌변을 촉발시킨 사건이 주목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용팔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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