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현정 무혐의"..정명훈 본격 수사

2015. 8. 12. 08:1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언과 성추행, 항공료 횡령 의혹 등으로 얼룩진 서울시향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는데요.

경찰이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박현정 전 대표를 무혐의 처리하고 정명훈 예술 감독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성추행과 폭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시향.

이후 박 전 대표와 정명훈 예술 감독 간의 파워 게임으로 번지면서 경찰 수사까지 확대됐습니다.

경찰은 박 전 대표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녹취자료와 피해자 진술만으로는 객관적 혐의를 인정하기 힘들다는 판단입니다.

경찰은 또 다른 당사자인 정명훈 예술감독 항공료 횡령 의혹과 관련해서는 행정 업무를 담당한 사단법인 실무자를 곧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화 인터뷰 :M 사단 법인 관계자]"지금 그건 관련해서는 저희가 드릴 말씀 없고요. 저희는 항공료를 지휘자님 만나면 전달하고 이 내용만 한 거고요."

1억 원 넘는 항공료를 부당하게 지급받은 혐의와 관련해 정 감독이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가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실무자 소환 조사 후 필요하면 정 감독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감독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 감독의 계약이 연말 종료됨에 따라 재계약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시향 측은 내부적으로 재계약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지만 수사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CHANNEL A

(ww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