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탄저균 전북대책위위원회와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노동자 통일선봉대 등 400여명은 11일 "미군은 탄저균 불법 반입을 사과하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군산미군기지 앞에서 '군산평화대회'를 갖고 미군의 불법반입과 비밀실험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광석 전북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군산미군기지는 현재 대한민국 땅이 아니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 소속돼 있는 기지"라며 "주권국가라고는 하지만 주권을 가지지 못해 서글프다"고 불평등한 SOFA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대표단은 미군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저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노동자 통선대는 서울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경기 평택, 대전, 대구 등을 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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