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선언' 발표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연합예배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개신교 사회선교단체 및 교회들이 모인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선언' 준비위원회는 10일 기독교회관에서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오는 16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광복절 연합예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지난 6월 23일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제안으로 작성된 이후 개신교인 1천300여 명이 서명을 통해 동참했다.
이들은 '동포여, 해방의 새날을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왜곡된 이념대립에 편승해 분단 상황을 고착시키는 죄를 범했다. 교회성장을 빙자해 세속적 물신주의와 성공제일주의를 추종했으며 역사적 길잡이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회개하면서 10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실천 과제에는 ▲ 남측이 북측에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 것 ▲ 분단에 책임 있는 당사국들이 남북의 평화협정 체결에 적극 나설 것 ▲ 한반도의 비핵화에 힘쓸 것 ▲ 비무장지대를 생태평화공원으로 지정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할 것 ▲ 양성평등을 통해 해방의 새로운 토대를 구축할 것 등 통일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회 전반의 과제가 담겼다.
준비위에는 이만열 교수,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강경민 목사(일산은혜교회),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이은선 세종대 교수(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 진광수 목사(고난함께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연합예배에는 이번 선언에 동참한 교회 및 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예배와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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