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선언' 발표

2015. 8. 10. 17: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연합예배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연합예배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개신교 사회선교단체 및 교회들이 모인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선언' 준비위원회는 10일 기독교회관에서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오는 16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광복절 연합예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지난 6월 23일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제안으로 작성된 이후 개신교인 1천300여 명이 서명을 통해 동참했다.

이들은 '동포여, 해방의 새날을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왜곡된 이념대립에 편승해 분단 상황을 고착시키는 죄를 범했다. 교회성장을 빙자해 세속적 물신주의와 성공제일주의를 추종했으며 역사적 길잡이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회개하면서 10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실천 과제에는 ▲ 남측이 북측에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 것 ▲ 분단에 책임 있는 당사국들이 남북의 평화협정 체결에 적극 나설 것 ▲ 한반도의 비핵화에 힘쓸 것 ▲ 비무장지대를 생태평화공원으로 지정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할 것 ▲ 양성평등을 통해 해방의 새로운 토대를 구축할 것 등 통일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회 전반의 과제가 담겼다.

준비위에는 이만열 교수,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강경민 목사(일산은혜교회),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이은선 세종대 교수(한국여신학자협의회 공동대표),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 진광수 목사(고난함께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연합예배에는 이번 선언에 동참한 교회 및 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예배와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hisunny@yna.co.kr

☞ '식당내 유모차 사고, 업주 70% 책임'에 "부모 과실도"
☞ 노홍철 복귀에 "기다렸다" vs "음주운전은 살인"
☞ "흙먼지 치솟자 장병들 뒤로 넘어져"…처참한 지뢰폭발 현장
☞ '병원 탈주 강간범' 김선용 평상복 입고 유유히 잠적
☞ "박기춘, 시계 11개 받아"…3천만원 '해리윈스턴' 포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