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女의원들, '심학봉 의총' 소집요구서 제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의 모임인 '새누리 20'은 10일 최근 성폭력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심학봉 의원 사태와 관련, 의원총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하는 의총소집요구서를 당에 제출했다.
새누리 20은 최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임명된 김현숙 전 의원을 제외한 19명 회원 전원의 서명이 담긴 의총소집요구서를 이날 오후 원내행정국에 제출했다.
새누리 20이 11일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소집을 요구한 정식 의총 안건명은 '심학봉 의원 성(性)윤리 긴급현안대책관련 의총'이다.
의총소집요구서에서 새누리 20은 ▲검찰이 더 이상의 의혹과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 ▲국회가 수사결과와 별개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징계 결정을 조속히 내릴 것 ▲새누리당이 의총을 소집해 향후 재발방지 대책 및 당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 ▲향후 새누리당 공천준칙·윤리준칙을 강화해 다시는 성 관련 문제가 당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등 크게 네 가지를 거듭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11일 본회의에 앞서 오후 1시 30분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사항 등을 보고하기 위한 의총이 따로 잡혀 있었던 만큼, 이 의총에서 심학봉 의원 사태 문제가 함께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의원들이 충분히 그런 요청(의총 소집)을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만나서 이야기를 잘 들어보겠다"면서 "그러나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으므로 결과를 좀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 말했다.
ykbae@yna.co.kr
- ☞ '식당내 유모차 사고, 업주 70% 책임'에 "부모 과실도"
- ☞ 노홍철 복귀에 "기다렸다" vs "음주운전은 살인"
- ☞ "흙먼지 치솟자 장병들 뒤로 넘어져"…처참한 지뢰폭발 현장
- ☞ '병원 탈주 강간범' 김선용 평상복 입고 유유히 잠적
- ☞ "박기춘, 시계 11개 받아"…3천만원 '해리윈스턴' 포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홍준표, 韓 또 저격?…"행성이 항성서 이탈하면 우주미아될 뿐"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카이스트 교수 기소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사측과 갈등 빚던 직원, 부탄가스 터트리겠다고 협박 소동 | 연합뉴스
- 명품 지갑 줍고 수사받자 주인에게 돌려준 20대 결국 벌금형 | 연합뉴스
- "상문살 꼈어, 묫바람 났어" 굿 값으로 거액 편취 50대 무속인 | 연합뉴스
- '임영웅·BTS 공연표 팔아요' 돈 받고 '먹튀'…팬심 노린 사기꾼 | 연합뉴스
- 기내서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로 살린 '응급구조사' 교도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