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열풍 전국 확산..과열 우려
[앵커]
서울 강남발 재건축 열풍이 지방으로 확산하는 조짐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에 대한 우려도 높습니다.
재건축 열풍이 얼마나 확산할지 노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서울에 공급 예정인 재건축, 재개발 주택 물량은 4만4천가구.
두 배가 넘습니다.
주택 공급이 급증했지만 억눌렸던 주택수요가 폭발하면서 집값도 뛰고 있습니다.
서울의 재개발 가격은 올해초 3.3㎡당 평균 2천400여만원에서 지난달 평균 2천600여만원으로 6% 이상 올랐습니다.
이런 재건축, 재개발 열기는 지방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올해 부산 수영구 광안동과 대구 동구의 신천동에서 청약한 재건축단지는 300대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재건축 단지 모델하우스에는 더운 날씨에도 문을 열기 두 시간 전부터 방문객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윤경민 / 건설사 분양사무소장> "경기도권 중소도시도 주택이 노후화됐기 때문에 서울과 마찬기지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고 분양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 공급된 물량이 많은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지방 주택시장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붐이 장기화 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내년 가계대출 규제강화에 따라서 시장이 위축된다면…"
간만에 찾아온 주택시장 회복기.
무리하게 투자에 나서기보단 실수요 중심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합인포맥스 노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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