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홀인원
이상필 2015. 8. 9. 09:5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보경이 생애 첫 홀인원에 성공했다.
김보경은 8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17번 홀(파3/172야드)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첫 대회 우승 이후 홀인원을 다음 소원이라고 말했던 김보경은 "(아마추어, 프로 통틀어) 생애 첫 홀인원이다. 공이 없어진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동반 플레이한 민선이가 6번 아이언을 치려다가 7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나도 5번 아이언을 치려다 6번 아이언으로 바꿨다. 홀인원하면 3년동안 운이 있다니까 마음이 편하다. 오늘 사실 계속 안 풀리다가 홀인원해서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인원을 성공한 김보경에게는 뱅 아이언세트(1000만원 상당)와 파나소닉 안마의자(1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김보경은 "좋다. 특히 안마의자는 아빠 드릴 것이다. 아빠가 계속 갖고 싶어 하셨는데 비싸서 못 샀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어 다음 소원으로는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려 있는 홀에서 홀인원 해보고 싶다"는 재치 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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