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특대어묵' 비하 20대 집행유예
2015. 8. 7. 11:11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7일 세월호 희생자를 '특대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모욕 등)로 기소된 이모(23)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심 판사는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어묵으로 비하한 행위는 죄질이 불량하지만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재판이 끝난 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끓고 사죄했다.
이씨는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을 올려 희생자들을 비하하고 2월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bhlee@yna.co.kr
- ☞ 어머니 시신 옆에 수 일간 방치된 10대 아들
- ☞ "왜 끼어들어" 500m 따라가 급제동하고 운전자 폭행
- ☞ 다리투신女 구경만 한 중국인들…"나이스샷" 탄성도
- ☞ '파주 전기톱 토막살해' 30대女 징역 30년 확정
- ☞ 학교 내 성폭력 은폐하면 최고 파면까지…징계 강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빚 있었다'…'죽일까' '그래' 대화 | 연합뉴스
- 경찰도 놀란 칠레의 대형 실내 대마 농장…운영자는 중국인 |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20대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 연합뉴스
- 이미주, 세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교제…"호감 갖고 알아가는 중" | 연합뉴스
- 얼음 욕조에 담그고, 독 탄환 쏘고…나치 의사들의 엽기 행각 | 연합뉴스
- [사이테크+] "4천700만년 전 거대 뱀 화석 발견…몸길이 최대 15m" | 연합뉴스
- 英 윌리엄 왕자, 부인 암투병 공개 한달만에 공무 복귀 | 연합뉴스
- [삶] "나 빼고 자기들끼리만 점심식사 가네요…나도 밥먹어야 하는데" | 연합뉴스
- 대마초 피운 뒤 애완견 죽인 20대…112 전화 걸어 자수 | 연합뉴스
- 푸바오 추가 영상 공개…中 "왕성한 식욕에 실외 활동도 활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