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족보는 하나로 통일해야"..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사

정진용 2015. 8.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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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족보가 여러 개 있을 수 있느냐"며 "중도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한국사 교과서가 필요하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뜻을 밝혔다.

현 정부와 여당이 지난 2013년 우익 성향의 역사관을 담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 무산 이후로 줄기차게 국정화 방침을 밝혀온 만큼, 이번 기회에 이를 관철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 부총리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자유학기제 운영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9월중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총리는 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이 되는 점을 거론하며 "가령 어떤 교과서엔 '을사조약', 또다른 교과서엔 '을사늑약'이라 명시돼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 이대로는 수능을 치룰 수 없다"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또 "족보가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으면 되겠느냐"며 "하나의 족보로 통일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황 부총리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 때도 "교실에서 역사는 한 가지로 가르쳐야 한다"며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달 31일 "좌파 세력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며 "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다만 "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논의 단계에서 여러 안의 하나로 검토중일 뿐"이라며 "아직 확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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