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과 동문이라서..때 아닌 '김무성 테마株'

중동고 동문회 주목… 체시스·원익 반짝 급등
  • 등록 2015-08-05 오후 2:08:44

    수정 2015-08-05 오후 2:08:4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주식시장에 때 아닌 ‘김무성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미국 외교 행보 때문이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미국 방문길에서 중동고 동문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같은 김 대표와 같은 중동고 동문 기업들의 주가가 반짝 급등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체 체시스(033250) 주가는 별안간 치솟기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1190원에 마감한 후 4일까지 3거래일간 무려 56.72% 올랐다. 3일에는 가격제한폭인 29.92%까지 급등했다.

의료기기 판매업체인 원익(032940)도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4일 13.21% 급등을 시작을 단기간에 주가를 6000원대로 끌어올렸다.

체시스와 원익의 공통 분모는 ‘김무성’이다. 이명곤 체시스 대표는 김 대표와 중동고-한양대 동문이다. 대학교도 경영학과로 김 대표와 같다. 중동고를 졸업한 이용한 원익 회장도 김 대표와 동문 사이다.

눈길을 끄는 건 같은 ‘김무성 테마주’로 알려진 디지틀조선(033130)전방(000950) 등이 상대적으로 주가 움직임이 잠잠했다. 결국 김 대표와 동문이라는 점이 특히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김 대표는 유독 동문 활동이 잦다.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미국 방문 중에 동포 환영회에 참석해 자신의 모교인 한양대를 직접 언급했다.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달 2일에는 LA 시내에서 열린 중동고 미주 동문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급등했던 주가는 최근 다시 주춤한 모습니다. 체시스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0.27% 내린 1860원, 원익은 0.83% 하락한 5950원을 기록 중이다. 김 대표의 출신학교가 주목을 받으며 단기 급등했지만 이후 최근에는 차익실현 등의 물량이 많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김 대표와의 학연이 강조돼 몇몇 종목의 주가가 이상 급등을 나타냈다”면서 “하지만 구체적인 상승 모멘텀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막역히 주가 상승세만 보고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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