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다툼·일본 기업 논란, 롯데 불매운동 확산

김다솔 2015. 8. 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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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가 '형제의난'을 거치며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도덕한 일본기업이 더 이상 한국에서 돈을 벌지 못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바라보는 국민의 인식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롯데가 일본기업이라는 인식은 큰 부담입니다.

총수일가의 부족한 한국어와 일본에 뿌리를 둔 복잡한 지배구조는 한국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넷 포털과 SNS에는 롯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김태영 / 회사원> "당연히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요. 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걸 고려할 것 같아요."

금융소비자원은 롯데 일가의 경영권 다툼이 돈벌이에만 급급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롯데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재벌 개혁의 차원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차원에서 기한없이 (불매운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롯데는 대홍기획에서 시작된 세무조사가 전체 계열사로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설상가상의 어려움에 놓였습니다.

롯데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누가 승리하는가에 관계없이 상처뿐인 영광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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