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과제, 이용규 공백 최소화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2월 정근우(33)가 부상을 당하자 전력의 50%를 잃은 것과 같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31일 공에 맞아 약 한 달간 재활을 하게 된 이용규(30) 역시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다.
한화는 4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48승47패를 기록 중인 5위 한화와 공동 6위 SK의 승차는 반 경기다.
8월 한 달 간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해야 하는 한화에게는 이용규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규는 빠른 재활을 위해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했다.
올 시즌 한화의 붙박이 1번 타자는 이용규의 몫이었다. 올 시즌 한화 1번 타자 타율은 3할1푼3리로 넥센(0.320)에 이어 전체 2위다. 이용규의 활약이 있어 가능했다.
공격적인 면에서 봤을 때 이용규의 공백은 팀 전체가 메워야 한다. 특히나 테이블세터의 분발이 필요하다.
한화는 1일 경기에서 강경학 장운호, 2일 경기에서 강경학 권용관 테이블세터를 가동했다. 강경학은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33득점 19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3할4푼9리. 강경학이 출루했을 때 이를 중심 타선과 연결시키는 2번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근 김경언이 상승세인 점도 득점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중견수 이용규의 공백은 크다. 이용규는 한화 외야의 중심을 잡아준 선수다. 올 시즌 실책이 2개밖에 없었다.
당분간 한화의 중견수는 장운호가 맡을 전망이다. 배재고 출신인 장운호는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 6라운드(전체 56순위)에서 한화에 지명을 받았다.
프로 3년 차인 장운호는 6월말부터 1군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당시 부상 중이던 김경언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이번에는 이용규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황선일 송주호 채기영 등도 수비에서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화는 시즌 중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많았지만, 팀 전체가 하나가 되 이를 잘 극복해냈다. 팀워크로 이용규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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