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국산차, '고성능' 수입차.. 하반기 '신차' 가 몰려온다

류형열 선임기자 입력 2015. 8. 3. 21:48 수정 2015. 8. 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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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스포티지 등 신형 출시임팔라는 첨단 안전·편의사양'기술혁신 결정체' 뉴7시리즈도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차가 몰려온다. 국산차와 수입차, 쫓는 자와 쫓기는 자 모두 회심의 승부수로 신차를 준비 중이어서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소비자들로선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게 됐다.

기아 2016 쏘렌토
한국지엠 임팔라

■ 아반떼와 임팔라, 위기의 국산차 구할까

국산차 중에선 현대·기아차의 신차 공세가 뜨겁다. 지난 7월 쏘나타 1.7 디젤과 1.6 터보 모델에 이어 5년 만에 신형 K5를 내놓은 현대·기아차는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 신형 에쿠스를 앞세워 상반기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9월 중에 나올 6세대 아반떼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대차는 올 들어 승용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국내 베스트 셀링카에 오른 아반떼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형 아반떼는 2010년 5세대 아반떼MD가 출시된 지 5년 만에 나오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독일차에 버금가는 연비와 주행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스포티지도 최근 SUV 돌풍을 타고 주목받는 모델이다.

한국지엠은 북미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임팔라로 승부수를 던진다. 쉐보레의 플래그십 세단답게 수치적 성능은 압도적이다. 3.6ℓ 직분사 엔진의 경우 최대 출력은 309마력, 최대 토크는 36.5㎏·m에 달한다. 여기에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과 같은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을 앞세워 준대형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 한국지엠의 전략이다. 가격은 3409만~4191만원이다.

BMW 뉴 7시리즈
뉴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재규어 XE

■ 다양한 고성능 수입차 줄줄이 대기

수입차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BMW의 플래그십 세단인 뉴 7시리즈다. BMW 기술을 집대성한 차로 자동차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알루미늄을 적극 활용해 전작들에 비해 최대 130㎏가량 가벼워졌다. 차를 넣을 위치 앞에서 리모컨으로 원격조정하면 차가 알아서 주차하는 LED 디스플레이 원격조정 기능도 갖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e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BMW 측은 “뉴 7시리즈는 경량화, 주행 역동성, 안락함, 지능형 연결성 및 조작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차량의 조작과 운전자 지원에 대한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혁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2세대 소형 SUV 뉴 X1과 부분 변경된 뉴 3시리즈도 선보인다.

아우디는 컴팩트 스포츠 쿠페인 뉴 아우디 TT와 A3 스포트백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e-트론을 출시한다. 풀체인지된 3세대 모델 뉴 아우디 TT는 최신 2.0 TFSI 가솔린 엔진에 6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장착돼 있다.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 제공하는 아우디 버추얼 콕핏(Audi Virtual Cockpit)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300마력, 제로백 4.9초의 가장 파워풀한 골프 R를 가을에 선보인다. 슈퍼카급 고성능에 연비도 유럽 기준 ℓ당 14.49㎞로 전 세대(11.9㎞/ℓ) 대비 최대 18%까지 개선됐다. 재규어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XE와 랜드로버 전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도 하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의 5.0ℓ V8 엔진은 최고 출력 550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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