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군 4·16연대 상임위원, 朴대통령 비방 혐의로 추가기소

황재하 기자 입력 2015. 8. 3. 09:17 수정 2015. 8. 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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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재하 기자]

세월호 추모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54)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박 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위원은 경찰이 4·16연대의 집회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압수수색을 벌이자 이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위원은 6월22일 서울 청운동에서 20여개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지난해) 4월16일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을 때 뭐하고 있었나? 혹시 마약하고 있던 거 아니냐?" "피부미용, 성형수술 등등 하느라고 보톡스 맞고 있던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도심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함께 집회나 시위를 주도한 김혜진 운영위원(47·여)도 불구속 기소됐다.

두 사람은 또 지난 4월과 5월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 추모 행동' 등 미신고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려는 과정에서 종로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황재하 기자 jaejae3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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