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피해?"..만남거부한 내연녀 감금·폭행한 50대 검거
이삭 기자 2015. 8. 3. 09:11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50대 여성을 폭행하고 납치하려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50대 여성을 폭행한 뒤 차에 태워 납치하려 한 노모씨(50)씨를 감금·폭행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노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는 신모씨(50)의 얼굴과 가슴 등을 때린 뒤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에 태워 15분간 끌고 다닌 혐의다.
신씨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6㎞를 추격해 노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노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2%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경찰에서 “신씨를 술집에서 알게 돼 수개월동안 만나 왔었는데 최근 신씨가 만남을 거부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노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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