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선 원내과반·정권 재창출 반드시 이룰 것"
LA 동포·기업인간담회…"주인공 돼보려던 꿈 이뤄져"
"부정적 역사관 막기위해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로 전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한국시간) "내년 총선에 원내 과반수를 훨씬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보수우파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해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방미 마지막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의 미래가 열린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동안 우리 대통령, 너희 대통령 하면서 편을 갈라 깎아내리고, 비방만 해서는 절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통합과 긍정의 역사를 써야 진영 논리를 깨고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시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을 하면서, 박근혜 대표 시절 사무총장과 수행단장을 하면서 미국에 와서 워싱턴, 뉴욕, LA 지역의 동포환영회를 참석하면서 '나는 언제 저렇게 주인공이 돼볼까' 꿈을 꿨는데 오늘 비로소 그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 방문 기간 한국전 참전용사와 월터 워커 장군 묘에 '큰 절을 한 데 대한 진보 진영의 비판과 관련해 "그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한국의 풍습대로 큰절을 올렸는데 잘못됐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또 "낙동강 전선을 지켜 재기할 발판을 마련해준 워커 장군의 조그만 묘역에 대고 감사의 뜻으로 우리 풍습대로 큰 절 두 번 했는데 잘못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진보좌파 세력이 준동하면서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역사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현재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사태 이후 취한 대북 제재 조치인 5·24 조치에 대해서도 "이 뜻은 훼손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면담, 종전 70주년 기념일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역사 왜곡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압박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로이스 위원장은 "종전 70주년 아베 담화에 그러한 내용이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대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도 요청했고, 이에 대해 로이스 위원장은 "중국이 중국에 있는 북한인 문제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하도록 미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한인타운의 한 음식점에서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과도 만찬을 함께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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