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핑클 히트메이커 주태영, 혈액암 재발 '안타까움 더해'

조우영 2015. 7. 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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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핑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암을 이겨내고 재기했던, 걸그룹 '핑클' 히트메이커 주태영이 또 다시 병마와 싸우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1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태영 작곡가의 혈액암(백혈병)이 최근 재발했다. 그는 현재 서울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측근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그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면회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주태영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화이트', 소찬휘의 '티어스(Tears)', 클릭비의 '러브레터' 등 가요계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작사·작곡가다.

그는 지난 2001년 병원에서 혈액암 진단(악성림프종 4기)을 처음 받았다. 수 차례 항암 치료를 받고 회복하는듯 했으나 이미 한 번 재발해 2012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받고서야 건강을 회복했었다.

얼마 전, 기자와 만났던 주태영은 "암이 또 한 번 재발하면 약 (효과)이 잘 듣지않아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다더라. 이 때문에 주치의는 동종이식수술을 하자고 권유했는데 주변 환자들을 보니 너무 힘들어했다. 그래서 난 부작용이 적은 대신 완벽하진 않은 수술(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택했다. 누구보다 건강 관리를 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던 터다.

주태영의 가장 큰 행복은 역시 음악이다. 그는 작곡가로서 약 14년 만에 컴백해 의욕을 불태웠다. 지난 2월 발표된 신예 걸그룹 베리굿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요즘 너 때문에 난'이 그가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그는 "자극적이고 어떻게 튈까만 생각하는 요즘 가요계에 아름다운 노랫말·멜로디가 살아있는 곡을 남기고 싶다"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용기를 주는 곡이 필요하다. 나 역시 그러한 노래에게서 힘을 얻는다"고 웃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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